트러블아 나랑 헤어지자 가라 좀
어쩌지. 3점 주기도 어물쩍대고 4점 주기도 애매하고... 등드름 신경 안 써도 되는 축복 받은 피부라면 이런 걸 사서 쓸 생각조차 안 할 텐데ㅋㅎ...... 아 언제 이 속박으로부터 무한 탈출하냐. 아마 내가 죽기 전에? 트러블용 바디 워시 어느 하나쯤은 효과 볼 거란 한 조각의 가능성을 떨쳐낼 수가 없다. 그래서 가엾게도 구매해봤다. 이런 류의 제품은 낫포유 브랜드가 정평 난 듯한데 가격대가 높아서 마침 신상품 빗발친 일리윤(...이라기엔 *번가에서 샘플 2종 준다 해서 샀지만 이하 생략. 2종 증정은 무슨. 가열차게 빈손임. 아모레, 교묘한 속임수 좀 멈춰.🖐.) 선택함. 티트리 범벅에 간드러진 유칼립투스 향이 나고 무려 바하가 2%나 들어 있단다. 사용감은 정말 평범한 바디워시의 느낌이었다. 지성 피부가 쓸 수 있도록 가볍고 산뜻하다. 얘로 씻고 나니 온몸이 맨들해지는 감은 온전하다. 제 전신에 아리거나 뾰루지 올라오는 부작용도 없다. 이를테면 무난함의 극치다. 단지 트러블 진전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거기에 밍숭맹숭한 매력이 활짝 괜찮아도 이걸 또 살지는 의문. 주 3회 정도 써보고 있음. 좀 더 등에 엎지르며 지내보겠음. 원래 내가 쓰던 바디워시는 미샤 양재꽃시장이랑 아비노 릴리프(글픽 캐스트 이벤트 증정) 두 가지 꼬박 써왔으며, 둘 다 준수했음. 아비노 스트레스 릴리프 워시가 촉촉함이 남아 보습 챙길 필요 없는 장점 덕분인지 자주 쓰게 되긴 함.
이 리뷰는 2021.09.3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