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커피가 있다면 방탄 버터? 홀리
버터 앤 베터. 빵집 홀홀 갈 때면 내일은 없을 이만치 사먹는 앙버터, 진짜 맛있는데... 홀리카홀리카 앙버터 색조합도 맛있다. 당근 내 최애도 맛있다.... ? 아 아니 멋있다^^; 땡땡번가에서 앙버터 팔레트를 할인폭 터지자마자 잽싸게 겟. BTS의 버터란 곡 들으며 앙버터 눈화장해주니 아주 흥겹네. 앙버터 비지엠으로 추천함👍 노래가 버터 한조각 베어 문 듯 곡조 넘나들며 넘나 감미롭고 간드러짐. 방탄 버터 무대를 오늘날에서야 겨우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해봄. 이것이 앙버터 나비효과인가. 여태 간혹 구간별 듣기만 했었기에.
본론부터 들어가본건대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던 것처럼 발색이 연하다. 예전 인기를 끌던 무니나 데이지에 비해서도. 나는 그래서 더 좋았다. 내 눈에는 자연스럽고 은은하니 매일 쓰기 좋은 농도감이다. 반대로 진한 발색도의 팔레트를 찾으시거나 피부가 어두우신 분들께는 미흡하게 느껴지실 것 같다. 연한 발색이기만 하면 퍼득 다행이게? 여차 눈두덩이에 올리니 유펄 섀도우들이 하나같이 색감과 펄 올라감이 다 거기서 거기다. 이것저것 꾸미는 의미가 없달까; 말짱 도루묵 팔레트. 하물며 무펄도 별 다를 바 없지만 말이다.😒. 날 유린시킨 앙버터 후하. 심호흡 가다듬고 내 자신 진정하자.
그래도 눈에 그린 완성품은 으레 봐줄 만하게 예쁘다. 결과물이 좋았으니 더 이상은 묵묵부답에 그친다. 특히 내 색상픽은 모나카, 코코, 그리고 예상 외로 상단 맨 첫 번째 버터풀 쉬머펄 그라데이션이 열기에 버터를 푸스스 지지듯 부드럽고 고소한 색감이 명물. 내 심장 혹사시킨 버터풀. 실은 버터 오일 펄색상을 제일 기대했건만 내 상상보단 애교살이 확 튀어나와 보이지 않고 엷은 베이스 깐 듯 안 깐 듯 반투명 펄 위주로 눈밑에 드리운다. 그리고 얼굴 펄날림 다분함. 각 모든 펄들이 확연히 버터 바른 느낌이 물씬 휘감아져 곧 환절기에 사람이 건조해보이지 않으며 죽 텁텁함을 상쇄시킨다. 그리고 ㅋㅋ 번트 번 색깔은 귀요미 버터 각인을 제 스스로가 매몰차게 지우는 것이 퍽 고단하여 애간장 녹이듯 마음 졸여 가장자리만 샅샅이 골라 발라내곤 한다ㅋㅋㅋ 나 달고나 뽑기 놀이 하니. 내 눈알 실핏줄 터진다. ++) 버터오일로 얼굴 하이라이터 쓰면 괜찮을 듯. 특히 광대나 앞턱.
결론은 완성본만 놓고 보면 살 가치가 있고 일일이 감정하리 구체적 평가를 과감하자니 이걸 반드시 사야 한다 버금가는 고품격 팔레트에선 좀 벗어났다고 짤막하게 내리겠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계열 색들이 많다만 솔까말 홀리카홀리카 단일 색상 '밀크티' 갖고 있으면 굳이 소장 안 해도 됨ㅋㅎ 발색력도 품질도 그게 더 미침. 근데 난 둘 다 있지 응... ㅎ 앙버터 속 버터풀 하나는 건져냈다. 코코 색상도 꼬숩게 눈 뒤쪽 쌍꺼풀 티 안나는 연장선 섀도로 바람직하다. 또한, 케이스를 여는 순간 진하게 우려낸 밀크티향이 비집고 새어나올 줄 알았으나 향기가 그 정도로 향긋하진 않았음. 그래도 향 뭐 괜찮음. 이리 있는 편이 낫다. 앙버터 증정 리얼 버터 조각 퍼프는 아직 안 써봤지만 일단 만져보니 텐션감이 엄청 딴딴하다.
이 시국 이전을 돌이켜보니 잇츠스킨 로라와 롬앤 말린장미 제외하곤 사본 적이 없던 과거의 나는 어디 갔나. 의도치 않게 팔레트 구매 접근 금지령이 되어버렸었던 지난 날이 무섭게 어쩌다 내가 팔레트 수집가가 된 건지🙄 오 세상에 주여. 집에 몇 마리야. 티끌 모아 태... 청산이다. 나 당분간 섀도우는 에뛰드 쿠키칩스 그건 보류하고 그 나머지들 자제할 거야. 진심은 아냐. 그치만 진심이야. 케이 뷰티 너무 잘해. 진짜야. 브랜드들이 더는 그만 출시해줬으면... 하려면 내년에 출시해...... 내 통장을 지켜줘 끅끅. 오늘도 텅장 잔액 확인하곤 슬피 운다.
이 리뷰는 2021.10.1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