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산소호흡기 달아준 존재💧
● 먼저 한마디만 쓰고 싶다. 그냥 써라. ●최소 10년 단종 및 리뉴얼 금지● 두피 고민이신 남성분들한테도 강추👍
달리프의 영광스러운 걸작이다. 갓 태어난 신상품이라 하더이다. 아무리 샴푸로 매일 신경써준다 한들 메이크업도 소품 도구를 써야 진가를 발휘하듯이 두피도 따로 관리해주는 제품을 사용해야 좋은데.
씨솔트로 구성된 두피 스케일러 전용은 시중에 많지 않은 데다가 닥터포헤어가 가장 유명하다. 근데 의외 호불호가 많이 갈리며 소금 알갱이가 잘 안 녹는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서 구매 보류 했었다. 그러다 이 제품 출시와 함께 곧 발견하게 되었다. 얼마 안 되는 후기들 물결 속에서 소금 알갱이는 잘 녹는다는 의견은 만장일치하여 괜찮겠다 싶어 구매했었고, 와우 이거 미쳤다.
샴푸+트리트먼트로 관리했을 때랑 확연히 다른 것 같음. 두피 결이 한층 정리정돈된 모습이다. 더불어 모발 뿌리 부근이 가뿐해지고 유분도 좀 더 늦게 올라오게 도와주는 듯하다. 이 정도는 보통 두피 스케일러 제품들도 거뜬히 해낼 거라 여기실 거다.
그런데 말이다. 왜 하필 달리프 제품 이것을 써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1) 소금 알갱이가 매우 잘 녹는다.
: 미세한 덩어리가 알알이 지분거려 잘 녹지 않으면 머리카락에 엉키고 떼어지지가 않아 그게 또 골치 아프고 안 씻으니만 못하다. 이건 두피에 한 번 도포해주고 손가락으로 살살 비벼줌으로써 곧이어 눈 녹듯 스르르 사라진다. 알갱이를 씻겨내리는 것이 아닌 아예 그것들이 녹아 없어진다. 설령 그렇지 않는다 한들 세정해줄 시 다 빠지므로 걱정 노노해.
2) 거품이 제법 잘 나서 샴푸 대용도 가능하다.
: 거품이 풍부하진 않다. 파도 위로 잘게 부서진 거품 정도. 그럼에도 치약 거품질하듯 거품은 또 잘 난다ㅋㅋ 장인 정신을 담아 구두닦이하듯 싹싹 문질러주다 보면 말끔한 머릿결을 얻는다.
3) 쿨링력이 확실하다.
: 처음에는 쿨링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싶었다. 그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고 계속 이것으로 두피 샴푸질해주니까 어느덧 두피가 오싹오싹 싸하게 시원해져 두피 열감을 떨어뜨린다. 암쏘쿨, 한 두피 제품. 두피 청소 잘해주면서 아프지 않을 만큼만 후끈후끈 시원하다. 이걸 바르는 순간 그 시간이 여름 속 겨울이다. 내 머리 위로 지상낙원이 펼쳐짐ㅋㅎㅋㅎ
4) 향이 산란히 좋다.
: 향료 안 넣고 100% 박하오일로 성분배합했다 상품 설명글에 적혀 있음. 그래서인지 자연향 흉내내는 인공적인 냄새는 없고 자연스런 박하 민트 향이 공기 중에 솔솔 퍼져서 상쾌하고 좋다. 덧붙여 바닷물 눅눅한 소금기 냄새 한 모금 없지 않아 있다. 일부러 찾아서 향기 맡곤 한다. 쓸데없이 독한 향 이런 거 집어넣지 않아서 대만족.
5) 효과가 그 어떤 샴푸들보다 또렷하다.
: 본업 잘하는 아이. 불쾌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잘 흡착시켜 한결 개운함을 어김없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더할 나위 없었던 또 하나의 특이한 장점이 있다. 내가 요새 쓰는 샴푸가 가성비 갑이고 여름용 샴푸 역할에 충실하나 머리가 좀 많이 붕뜬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샴푸 단독으로 쓰는 대신 이것을 차례대로 써주었더니 두피쪽 모발 부근이 이전에 비해 잠잠해져 있는 거. 약간 차분하게 눌러주는 특징이 있어 너무 좋았다. 말해 뭐해 천상 천국템.
□ 그렇다면 나만의 사용법은? 머리에 충분히 물 묻혀주고 초벌 샴푸해준 뒤 한 번 1차로 샴푸물 씻어준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가르마를 정직하게 반으로 갈라(ㅋㅋ) 달리프 애플민트 스케일러를 길게 쭉 짜준다. 약 2분간 내버려뒀다가 열 손가락 사용해서 꼼꼼히 두피 속 노폐물 빼내준다는 느낌으로 지문 박박 닳도록 마구 문질러준다. 그럼 거품이 저절로 일어난다. 그런 다음 또 대략 2분 기다려주고 애벌 샴푸를 해준다. 마지막은 샴푸 잔여물 꼭 짜서 모발 끝에 트리트먼트 챙겨 바를 것.
조금 번거로우실지라도 이렇게 한 번 도전하시고 두피 극락 처방 받아가세요. 어차피 주 2회 정도만 해주는 거고 금세 알갱이 쭉쭉 녹고 거품 보글보글 나서 생각보다 귀찮지 않음. 목욕 중 5분만 더 투자하면 하루가 달라져. 남성분들한테도 강추! 사실 남녀 상관없이 너무나 좋아하실 거라 장담해도 과하지 않겠다. 특히 머리 짧은 분들은 이거 하나로만 샴푸하셔도 무방해보임. 그리고 용기 뚜껑도 돌려서 쓰는 형식이라 용기 입구가 물에 젖을 일도 드물 테니 위생적인 점도 아낌없이 칭찬한다. 올해 우리집에 샴푸 풍년 들어서 못했을 뿐 이번 계기로 자사 애플민트 샴푸마저 써보고 싶어졌다. 아... 나 학창시절에 이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슬프다 흑흑. 이리도 늦게 널 만나버렸어. 그래 이제라도 생겨서 어디니. 최소 10년은 날 위해 내 옆에 있어줘라.
다만! 가격대가 세일해도 만사천 원대인 건... 비싸다ㅠㅠ... 왜냐하면 헤프게 쓸 수밖에 없다 보니 이거 이거 얼마 안 가 동나게 생겼기에 그렇다. 내가 살 적 세일가가 12000원대였으므로, 솔직히 소비자들은 저렴할수록 좋지만, 딱 이 높이를 최대치로 두는 것이 어떨는지요. 달리프. 모쪼록 적당히 꿰맞춰 원만한 합의를 봅시다 우리😏
청량한 bgm들 샤워 중 같이 두피 관리하시면 더욱 오싹하고 알연히 청량한 감각을 한아름 거머안을 수 있습니다. 벌써 그러고 계셨다면 당신은 이미 위너십니다. 그러면 그곳이 올해 가장 짜릿한 여름 섬 바캉스이자 야간 놀이공원이 된단 말이죠.🍸🍹(향도 대박이고 제품 짱 좋아서 한동안 운동하고 달리프로 하루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늪을 지나 무사하기를. )
글을 일단락 지으며 여러분들도 이제는 집에서도 달리프 애플민트 스케일러와 나란히 오싹한 경험하며 두피 관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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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0일 작성 리뷰
++26년 2월 18일 리뷰) 다시 찾고 싶은 제품 중 하나. 겨울 끝자락에 이 글을 다시 쓰는 바이지만 화르르 피어나는 박하향과 동시에 시원 청량한 개운함이 좋아 여름 돌아올 때 재구매 당길 것 같음. 어쩌다보니 여기 달리프 애플민트 스케일러 전파글이 된 것 같네ㅋㅋ; 뚜껑 입구 공간이 협소한 듯 그래도 쭉 잘 나와서 뭐 쓸 만했음. 아련 추억하듯 그 당시에는 대체불가템에 가까웠지. 적어도 나한테는. 오늘날에는 좋은 제품들이 빗발쳐서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리뷰는 2021.08.1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