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허니 돌아서야 하니 어메이징
응. 다들 프라브아하는 삶 하세요. 새로운 설레임 가득한 하루들을 맞이할 수 있어요. 프라브아 밀크밤 헤어팩 내돈내산하고 샘플 캡슐 받은 이번 신제품이란 걸 미리 밝힌다.
잠시 감격과 감탄을 버무린 환희의 눈물 좀 닦고... 후. 잔향이 미쳤음. 입안이 헐도록 달달한 레몬 사탕 냄새가 큰 틀을 싣고 진득하게 퍼지는데 이윽고 살며시 스쳐가는 싱그러운 자몽향과 촉촉한 꿀향 몇 방울 찍은 듯 온갖 다디단 것들 다 끄집어내서 범벅된 향기로움이 사람 미치게 함. 그럼에도 물리지 않음. 퍽 단순하지만 매력 있는 향임. 우디향이 베이스 노트로 깔려 있다던데 실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그러나 그렇기에 극도로 치우친 단내만 나지 않도록 적정선을 잘 잡아주면서 선선한 바람 불듯 시원함이 맴돈다. 필히 '생각이 많을 땐 레몬사탕이지' 유행짤을 마구 생성한 성종씨도 울고 갈 향 내음이 사르르 녹는다 녹아...😭 얘네 향을 시시각각 너무 잘 표현함. 이러면 곤란해. 후각을 잘 건드린다고 해야 할까. 공감각적 심상 경험하는 느낌. 코 짓누르듯 냄새 적시면 때마침 눈 맞아서 사랑하는 연인과 사탕 키스하는 분위기가 알딸딸하게 흐른다. 단물만 쪽쪽 빨아먹은 심정. 여린 속살이 얼얼해도 분에 넘치게.
소소한 일화를 얘기해주자면 이거로 헤어팩 해주고 바깥에 나갔다 와서 베개에 얼굴 푹 눌러댄 채 멍 때리니 머리맡 가까이서 은은한 체취가 은밀히 나더라고. 무슨 아로마 캔들도 아니고 얼마 안 가서 내 향기 내가 맡고 그대로 잠들어버림. 알고 보니 이 냄새였음. 은근히 향 오래감. 난 섬유유연제인 줄 알았지. 후기글에 우리 어머니 또 등장하시는데 본인은 밀크밤보다 허니메이징이 더 좋다시네. 하도 프라브아 헤어팩을 품에 끼고 다니니깐 자꾸 여닫지 말라고, 내용물 상한다고 한 말씀 들었을 정도. 어머니 멈출 수가 없어요. 나 이리도 본능에 충실한 애였니. 돌겠다.
헤어팩 기능은 밀크밤이랑 거의 똑같다. 향과 성분만 다른 듯.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 떡지지 않게 잘 발리고 흡수력도 좋다. 바로 씻는 타입이 아닌 좀 방치를 해줘야 모발에 단백질 코팅되는 타입이라 귀찮아도 향이 다 해버려서 기다리는 시간도 견딜만 함. 밀크밤이랑 허니메이징 섞어 발라도 💯 배드가이 굿가이 핫가이. 쏘 골져스. 몰라. 둘다 좋은 걸 어떡해. 우열을 가릴 수 없어.
허니메이징도 마찬가지로 용기 디자인 색감 너무 예쁨. 진짜 퍼먹는 꿀단지 같지 않음? 이것도 내 자신한테 확신의 구매각 적중률 이백 퍼센트. 안 그래도 신상이라 9900원에 지금 한창 핫세일 중이거든요. 꼭 써보세요. 앓아 눕고 싶음.
집에서 맨날 나 들고다닐 듯. 그럼 나 곰돌이 푸 되는 거?ㅎ 알았어요. 그만할게요. 미안해요 흥분해서. 프라브아 헤어팩들 진심 환각제임. 위험한 적신호다. 중독되는 거 한순간임. 두 종류 다 평생 팔아주셔야 돼요. 아니면 뽀뽀 때릴 거예요. 그럼 안녕 꼬마 아가씨. 또 보자^_< 🚴♂️
++) 본품 배송비 특가 세일하길래 샀음~ 프라브아 흥하자
이 리뷰는 2021.05.1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