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극복에 좋은 트리트먼트
예전에 어디서 선물받아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트리트먼트를 매번 써야지 하면서도 기다리는 게 귀찮아 안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품은 10초만 기다린다면 된대서 귀차니즘이 폭발하는 저로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완전 물같은 제형인데, 신기하게 손에 덜어서 머리카락에 문지르면 약간 뜨뜻해집니다. 바로 헹궈내도 제 머리카락이 금세 흡수하는지 씻어낼 때 별로 미끄덩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홈 설명에선 문지르면 크림 제형으로 바뀐다던데 저는 이런 현상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향은 허브향인데, 러쉬 리햅 샴푸향이랑 매우 비슷합니다. 향이 약하진 않지만, 머리 말리다 보면 향이 날라가 버려서 아쉽습니다.
확실히 워터 제형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쫀쫀한 헤어팩을 오래 바르고 있는 것만큼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아무 것도 안 바르고 말리는 것보다는 머리가 덜 푸석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플라시보 효관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안 바르는 것보다는 낫겠지~하는 마음으로 일단은 진득하게 계속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용기가 너무 불편해서 정말 여러 번 내용물이 샜습니다(지금도 계속 샙니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뾰족한 주둥이 모양이 아닌 다른 모양으로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