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타이저가 아니라 웬만한 향수급의 발향지속력.
다른 향수와 섞이면 역해질 수 있는 개성 강한 향이라 향수 or 핸드크림은 안 바르는 게 좋음.
처음엔 살짝의 알콜+새콤한 베르가못이 느껴져서 취향 아니다 싶었는데 알콜향은 금방 날아가고 그윽한 샌달우드=담배냄새가 강하게 치고 올라옴. 실제 흡연자 옆에 갔을 때 나는 숨 막히고 역한 담배냄새가 아니라 향수세계에서 말하는 타바코 향.
딱 향 피우는 절간냄새 70+고급진 남자스킨 30인데 이런 스모키한 우디 계열 불호인 사람이 맡으면 너 담배폈어? 라는 말 들을 수 있는 향.
산뜻하고 자연적인 허벌함이 함께 느껴져서 야생초가 가득 핀 숲속 혹은 오래된 서점의 냄새 같기도 하다.
여타 세니타이저와 달리 건조함이 덜하고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휘발한다는 건 좋지만 살균력이 의심스럽긴 함.
이 리뷰는 2021.11.1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