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바디오일의 제형과 향을 가두자
[TMI]
이거ㅋㅋㅋ 이따금 뿌리고 다니던 똑같은 브랜드 화이트티 EDP 향수를 윗분(10살가량 많은 남자임 심지어)이 손민수한다고 따라사셨는데 바디크림 구성으로 딸려온거 본인 안쓴다고 나한테 주셨음.. 은근 이것저것 나 많이 따라사시는 분 중 하나인데 이런식으로 콩고물 얻어가는중ㅋㅋ 사람에 따라 누가 따라하면 소름끼치게 싫고 물증 심증이 확실해지면 아ㅅㅂ 싶은케이스가 있기도 하지만 이럴때 대부분 기분이 좋다 ㅎㅎ
[리뷰]
일단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기름지지 않고 트러블도 안 올라와서 너무너무 좋아요ㅋㅋ 분명 버터처럼 꾸덕한데 너르게 잘 발리고 버터리하다가 매트해지는 마무리임.
이거 단독으로 써도 좋지만.. 오직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나온 향이기에 쨍하게 아로마틱한 톤28 '묵상' 바디오일이나,
밀림같은 풀밭을 착착 베어나가는 듯한 그리너리와 꽃집 향이 나는 헉슬리 모로칸 가드너 바디오일과 같이 쓰는걸 좋아해요.
물기있는 몸에 물과 섞듯이 오일을 한겹 마사지하며 발라주고 타올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없앤 뒤 수분과 향을 가둔다는 느낌으로 이 바디크림을 바르면 공통된 쨍하고 야수파적인(ㅋㅋㅋ) 플로럴함을 교교하고 정적인 파우더리함으로 감싸안는 느낌임..
살냄새 <- 별로 안좋아하는 표현인데 전날 밤에 그 루틴으로 살갗에 향을 입히고 한껏 부드러워진 컨디션으로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오직 나밖에 없는 거리를 걸으며 출근할때 정말 묘했음.. 물론 긍정적으로!ㅋㅋ 안개가 된 기분
이 리뷰는 2024.02.2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