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고정할 때 이만한 게 없어요. 마스카라처럼 생겨서 슥슥 빗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손에 묻을 일도 없고, 볼륨이 축 처진 앞머리를 딱 예쁘게 고정해주니까 아침 준비 시간이 훨씬 단축돼서 너무 좋아요. 떡지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고정되어서 친구들도 다 뭐 썼냐고 물어볼 정도예요. 잔머리 고정할 때도 거울 보면서 쓱쓱 빗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초보자들도 진짜 쉽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고정력도 생각보다 강력해서 웬만한 바람에는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아서 만족감이 정말 커요.
다만 용량이 작아서 매일 쓰다 보면 금방 다 써버리는 기분이라 가성비 면에서는 살짝 고민이 돼요. 뚜껑을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니까 끝부분이 마르면서 내용물이 굳어버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는 끝까지 다 쓰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고정력이 좋긴 하지만 너무 많이 바르면 그 부분만 딱딱해져서 빗질이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서로 뭉쳐서 떡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양 조절을 진짜 잘해야 하는 게 은근히 까다로워요. 가끔 급할 때 막 바르면 뭉침이 생겨서 다시 머리를 감아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