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피부는 비추합니다.
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고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 준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메이크업 샵에서도 사용하고 있고, 뷰티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제품이라 기대가 컸어요.
다만 화장품은 역시 피부 타입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 같습니다. 건성 피부인 제가 사용했을 때는 바르자마자 피부 표면이 얇게 코팅된 듯 반들반들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피부에 막을 씌운 것처럼 속당김과 건조함이 꽤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피부가 랩핑된 듯 답답하게 조이는 느낌도 있었고요.
그래서 두 번째 사용할 때는 기초를 충분히 하고 수분 제품을 여러 단계 레이어링한 뒤 사용해봤는데도, 특유의 쪼이는 느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화장이 밀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양 조절이 정말 중요하고, 적게 사용해도 제품이 지우개 가루처럼 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초를 너무 무겁지 않게 하고, 프렙 제품 자체도 아주 얇게 도포해야 예쁘게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용법이 건성 피부에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점이었어요. 건성 피부는 기초를 충분히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또 밀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물론 피부결 표현이 매끈해지고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착 밀착되는 느낌은 분명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건성보다는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 타입에 더 잘 맞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