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누드크래커 사용 중입니다. 비건 스킨케어라는 컨셉이 궁금했고 마침 쓰던 립밤이 다 떨어져가고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1. 발색이 정말 연합니다.
공홈에서 2호는 '자연스런 혈색'을 더해준다는 식으로 소개해놨는데, 정말 약~~~~~~~간의 혈색만 더해준다는 느낌의 발색입니다. 이 제품에 발색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본래 입술색이 진한 분들은 이 제품을 바르면 1호와 거의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컨디션에 따라 입술색 차가 큰 편이라 입술색 없을 땐 그럭저럭 아주 약간의 혈색이 더해지는듯하지만 입술색이 있을 땐 그냥 무색 립밤 같습니다.
2. 보습력은 괜찮고 틴트나 립스틱의 밀착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런 스틱형 립밤에게 진한 보습을 기대하지 않아서 이 립밤 정도 보습력이면 저는 만족했습니다. 약간 번들거리지만 제법 촉촉하고 가볍게 입술에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이 립밤을 한두번 가볍게 바르고(그럼 색이 거의 안 납니다), 그 위에 틴트나 다른 립스틱을 올리면 그것들이 밀리거나 이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밀착력에 큰 악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더군요. 사실 보습력보다 이 점이 제겐 더 큰 장점이었습니다.
3. 기타 등등
향은 무향에 가깝고 케이스 디자인이 깔끔해서 가지고 다니기 민망하지 않습니다. 성분도 괜찮구요.
4. 단점
발색이 너무 연한 게 제겐 단점이었고, 공홈으로만 구입가능해서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립밤 치고 +배송비하면 만원중반대인 가격도 부담되구요. 그 가격 주고 살만한 뚜렷한 장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5. 총평
겨울에 립스틱 대용으로 촉촉하게 발라볼까 생각하며 샀습니다만 발색이 너~~~~~무 연해서 그렇게는 못 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케이스 예쁘고 성분 괜찮고 무향이고 보습력 나쁘지 않고 립제품 밀착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쓸 것 같습니다. 립밤 치고 비싼 편이고 접근성이 떨어져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이 리뷰는 2019.12.3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