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입덕주의 해야 함🤨✊✊✊
*내 지나온 하이라이터 여정이 다소 포함되어 있음 주의*
전설이 되어야 할 입.화. 👍🍀 더샘 만세🙆♂️🙆♀️🙆
너그럽게 품지 않아도 이 아인 사랑받아 마땅하다.
입덕주의 화이트가 워낙 큰 사랑을 받다 보니까 이런 비스무리한 하이라이터류가 이미 또는 곧 어디선가 또 낱낱이 나타날 테지만, 그래서 꼭 안 사도 될 듯싶어보여도, 하필 명칭은 싱글 섀도우란 타이틀 타고 파우치에 갖고 다니기 편한 소용기 형태가 상당히 구매하는 데 있어서 큰 비율을 차지했었다. 더 나아가 그리 조그마한 것이 살짝만 발라줘도 광 하나는 끝내준다하여 고심 끝에 구매하기로 결정.
그런데, 와우. 끝에 가선 나 두 개 더 쟁였다. 구매 고심 끝에 낙이 왔구나. 또 가져오고 싶다. 진심ㅋㅋㅋㅋ 숱한 품절 헤쳐 나가며 미친 듯이 기다렸다 산 보람을 넘어서 코 하이라이터 한동안 정착하게 해줄 장본인이 되어버렸다. 꽤나 긴 시간 동안 기다린 터라, 왜 저를 기다리게 하시나요ㅠㅠ하는 안쓰러움도 단숨에 망각하게 해줌.
끝에 '화이트'란 이름 달렸다고 완전 화이트는 아니고, 상아색 아이보리 바탕색이 지배적인데 화이트 진주광이 아주 그냥 발광하는 수준임. 광 난리에 머리 한 대 세차게 맞은 것 같다. 비유가 아니고 진짜로 코에 진주알 콕 박힘. 어느 조명을 갖다놔도 살아나는 광 덕분에 어둠 물리치는 빛 되찾음.
반사광이 알루미늄 호일 용지처럼 판판하게 깔린다. 그렇기에
양 조절에 따라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물빛보단 먼지(?) 빛처럼 보이기도 함. 한번 스치듯 슬쩍 칠해줘야 함. 소량으로도 크게 고이듯 빛이 한 곳에 모여 얼굴 중심을 뙇 잡아줘서 걱정할 거 없다. 한 달 내내 써보고 얻은 결과물임.
물론 광 처리감이 샘물 솟듯 번쩍여서 꾸안꾸 메이크업에는 아무리 옅게 발라도 자연광 속에서 백프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크지 않다. 그럴 땐 원래 코 하이라이터로 쓰던 미샤 시크아이리스, 에뛰드 허니밀크, 이니스프리 사뿐사뿐눈꽃, 미샤 레이스셔링... 정도를 쓴다. 에뛰드 펄 섀도우 베이스라고 그것도 어쩌다 가아끔 쓰는데 질감이 물감 같아 특히나 지금 같은 여름에는 무리...
사실상 허니밀크를 제외하곤 단종이라 이 아이들 끝나면 난 뭘 쓰나 싶음...ㅜㅜㅜ 다른 내 인생 하이라이터는 이미 단종된 지 한참 오래... 잠깐 위 제품들과 같이 각종 하이라이터용 제품들에 대한 얘기를 곁들여 꺼내자면, 요즘은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 티존에 유분이 많이 돌아 이니슾 사뿐~눈꽃 쓰거나 에뛰드 허니밀크 쓰게 된다. 정말 코에 더 하이라이터 살아나게 해주고 싶을 때 저 두 제품 먼저 바른 그 위에다가 더샘 입덕주의 화이트 살살 바르는 편. (아니면 각종 섀도우 팔레트들 가장 하얗게 밝은 색상을 하이라이터로 쓰기도 한다+살짝 페일한 핑크 또는 페일 라벤더기 색감도 괜찮고. 레브쌍 아이보리도 무난하다만 심히 양 조절 주의.)
사실 더샘 입.주.화가(이름이 길어 짧게 줄이겠음.) 살짝 노란빛이 돌아 꾸안꾸 화장할 땐 사뿐사뿐눈꽃이 가장 나한테 잘 맞긴 함.
파데프리 메이크업 할 땐 입큰 민트 or 라벤더 팩트 같은 연한 컬러 파우더를 하이라이터로 콧대 살짝과 코끝에 바른다. 어차피 티존에는 파우더 처리해야 하니까^^...
(메이크업베이스도 무펄 코 하이라이터 활용하는데 코에는 파우더 타입이 피부 표현이 더 좋은 것 같긴 함. 흰기 많은 블러셔로도 코 하이라이터 쓸 수 있지만 그러기엔 아까움ㅎ)
그럼에도 이런 면으로 둘러싸인 광택감 하이라이터를 나는 이 가격에 못 찾겠어. 면면이 코 하이라이터 찾지 않아도 이제 나에겐 더샘 입덕화가 있으니까, 안도감이 든다. 더구나 눈 앞머리에는 두말할 것도 없는 최고 장악력을 가짐. 펄광인데 무펄광st로 연출되는 그 느낌도 좋았다. 한마디로 더샘 입덕주의 화이트한테 입주하셨습니다. 그렇게 다들 입주화가 돼...
그 판판한 광 그리고 화이트 주의보. 밝은 피부한테는 몇 안 되게 입체감을 선사하는 하이라이터 광이 표면적인 변화라도 주어 다행이었다. 무슨 미어캣처럼 허리 꼿꼿하게 펴고 꿋꿋하게 기다리던 지난 날의 나, 잘했어...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막 퍼붓도록 얹어주면 광이 먼지처럼 표현될 수 있음. 단면적인 광보다는 이니슾 사뿐사뿐 눈꽃 같은 하이라이터 표현을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니슾 사뿐 눈꽃에서 좀만 더 곱고 발색 강한 걸로 어디에서 나왔으면)
이것마저 실패하면 3ce 컨실러 화이트나 블랙루즈 제일 밝은 컨실러 사야 되나 더 뻗어 나가 해외 컨실러까지 사야 하나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랬었는데 얘가 제 근심 싹 가시게 해주었음.
다른 색상들도 사볼까 마음은 있었으나 예를 들어 더샘 아몬드크림치즈 색상 작명도 좋고 이뻐보이는데 밀착이 너무 안 되어보임... 리뉴얼 하지 않아도 됨... 옆집 리뉴얼된 거 써보니 색이 너무 바뀌었더라. 예전 그 느낌이 안 남.
한편 참 옛날 색조들 작명이 좋긴 하다. 눈으로도 색감 전달을 확 와닿게 함.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흐려져도 색과 작명 보면 또 선명히 생각남. '장미향 나는 무스케이크' 색상 이러면 궁금하지 않음? 그냥 로즈 브라운 하면 느낌 안 올 텐데. 비슷한 게 많으니까. '생기가득 오렌지'랑 '독점공개 오렌지' 차이도 호기심 불러일으킬 만하고. 봐, 입덕주의 화이트는 이름대로 따라감.
( 어... 옛날에는 최대한 색상을 보고 이름을 짓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에는 유행에 따라 색에 이름을 갖다 붙이는 느낌이라. 상대적인 느낌임. 비단 더샘뿐만 아니라 대다수 로드샵들 색조 작명이 그러해보임.)
이 리뷰는 2024.06.22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