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가 민감성 지성이라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멘톨, 살리실산, 징크, 오렌지오일, 코코넛오일 쓰면 엄청 가렵거나 뾰루지 남. 그래서 웬만한 랭킹에 올라온 제품들 거의 못 씀. 그래서 저가부터 고가까지 많이 써보고 현재 샴푸와 컨디셔너는 다비네스와 뷰티풀스킨, 두피 오일에는 조지앙 로르에 정착함. 사실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 라인 자체가 나랑 맞을 수 없는 건데 그래도 호기심에 신청했다가 당첨되어서 참으로 감사함.
펌만 하면 모발이 너무 건조해져서 헤어팩 유명한 거 많이 써 봤음. 네이처리퍼블릭은 너무 가볍고 총체적으로 별로였고 츠바키랑 헤스크가 드럭스토어에선 가성비 제일 좋았음. (헤스크도 사실 뾰루지 나긴 함) 고가도 꽤 써봤는데 손상엔 허벌리스테, 수분공급엔 몰튼브라운, 토탈케어과 컬링엔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예방엔 아베다 데미지 리페어라는 게 개인적 총평임. 현재는 허벌리스테, 모로칸오일, 헤스크를 번갈아가며 쓰고 있음. 참고로 고가와 저가 제품은 제품이 모발에 흡수되는 정도와 건조 후 모발이 기름지지 않고 촉촉하면서 컬링이 사는 피니쉬에서 극명하게 갈림.
그런 면에서 록시땅은 상당히 잘 만든 헤어 마스크임. 되직함에 비례하는 보습력이 모로칸오일보다 더 좋고 허벌리스테보다는 약간 부족해서 양 조절해서 쓰기 좋음. 리브인을 20분이상 하면 허벌리스테만큼의 효과 볼 수 있음. 전반적으로 허벌리스테의 백화점 버전 느낌 받음. 색상도 허벌리스테와 비슷한 분홍색에 향이라기보단 냄새가 내 취향 아닌 양언니들이 좋아할 법하게 진하고 느끼한데 록시땅이 좀 더 풀향이 강한 듯. 그래도 또이또이.
사실 몰튼브라운처럼 수분만땅 공급하는 묽은 풀죽 같은 제형으로 기대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꽤 리치함. 그리고 예상한 대로 한번 쓰고 뾰루지 하나 얻음. 하지만 현재는 허벌리스테가 너무 무겁고 유분이 많고 모로칸오일은 컬링 빼면 쓸 이유가 없어서 앞으로 록시땅을 자주 애용할 것 같음. 사용법대로 딱 5분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데 디메치콘 비율이 높아서 씻어낼 때 너무 미끌거리는 게 단점. 또 말린 후 모발에 탄력이 붙긴 하는데 콤이 아닌 모로칸오일 브러쉬로 빗질하는데도 머리카락이 자잘하게 끊어지고 컬링이 잘 살지도 않음. 리페어 라인이니 컬링은 어쩔 수 없는데 (양 조절하니 컬 잘 삼) 뭔가 나랑 맞는 듯 안 맞은 애매한 느낌.
그리고 위생 생각하면 튜브가 답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용기가 단지인 게 편함. 배라 숟가락으로 퍼다 쓰면 되고. 개인적으로 튜브형은 다 쓰게 되면 가위질해서 손가락으로 긁어야 해서 귀찮. 치약은 칫솔이 있으니까 그렇다치는데 차라리 첨부터 숟갈 쓰는 게 맘 편함.
평가단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