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다 비켜. 얼음장팩은 이거다
와우. 물창고팩이다. 팩 파우치 디자인하고 미친 듯이 잘 어울림. 패키지 껍질 까고 팩 꺼내서 만져볼 땐 이게 과연 시원해질까 선선하다가 만 미지근함이 다였는데 얼굴에 착 붙이고 가만가만 진정시키듯 팩해주니까 방금 전 미심쩍은 눈초리가 우스워지도록 이건 뭐 얼굴 갖다댄 채로 마구 얼음 찜질 당하는 추위감이 상당하다! 차갑다 못해 냉소 가득 살인적이다. 시럽다. 어후. 와들와들 냉기가 확 솟구쳐. 그렇다고 이게 화한 느낌도 아님. 입가가 얼어붙은 듯 마비될 것 같아. 야. 넘버즈인 얼음장팩 말고 얘가 진정 얼음장 팩이었네. 살갗에 파고드는 한기가 차원이 다르다. 그래. 널 뭐라고 부를까. 석빙고팩? ㅋㅋ이라 하기엔 21세기에 어딘가 예스럽고 냉장고 팩. 냉동실팩. 냉동팩. 냉장팩. 얼음팩. 빙하팩. 고드름팩... 걍 차가운 것들은 너 다해라. 열성을 다해 운동해준 뒤 이거로 팩해주면 그날 후끈 달아오른 열감 내리기는 끝난 거다. 팩 다한 후에조차 냉기로 인한 진한 여운감이... 마법같아...
근데 참 이상해. 팩 에센스 양은 폭삭 적지 게다가 이도 저도 아닌 수분감이 녹록지 않으나 닦토 이외 별개로 수분 공급하지 않아도 속당김이 그다지 느끼질 못함.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보들보들 눅눅한 에센스도 퍽 나쁘지 않았음. 끈적임도 메디힐 팩 잘 쓴다면 아무 걱정없이 무탈할 정도. 팩 관리하는 이유 제대로 상기시켰다 싶었지. 그런다고 그 모든 것이 완벽 짜릿했다면 과장이다. 자잘한 붉은기와도 비슷한 홍조는 안 사라지는 데다가 온기 수직 하강 말곤 나머진 잘난 것도 아니거니와 얘 시트지 두께감이 얇지도 않은데 시트지 망은 왜 일부러 해놓은 건지 매사 번거롭기만 하다.
그리고 셀퓨전씨는 그 인공 향료를 버릴 순 없나? 쓸데없는 향료 욱여넣곤 다 된 제품 망치는 거 그 꼴 보기가 안타깝기 그지 없다. 패리어 라인은 안 그러더만 예전에 셀퓨전씨 아쿠아포린 크림도 피부과 선크림으로 유명한 셀퓨전씨 선크림도 얘네만의 향료 때문에 내게로 반감을 샀다. 부옇게 꾸중 듣는다 고깝게 여기지 말고 어서 하루 빨리 온전히 마음을 비우듯 인공향을 깨끗이 게워내길... 쿨링 마스크는 비교적 연한 편이라 속 울렁이진 않았으니 평점 깎진 않음.
<• 내가 잘 읽고 있는 특정 팔로워분 리뷰들 죄다 보고 싶은데 어찌나 꼼꼼하시고 열심히 쓰셨는지 읽어도 한참 남아있음. 😊. 그저 대단하심... 항상 좋은 리뷰 잘 보고 있고 언제 또 리뷰 올라올지 기다리면서 그분 리뷰 보는 재미로 요즘 글픽함. 글픽에 방명록 진즉 있었다면 매번 출첵했을 듯 ㅋㅋㅋㅋ 재밌고 귀여우심. 쵝오👍>
이 리뷰는 2022.02.1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