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왔을 때 진저 아이섀도우 색을 생각하고 이걸 블러셔로 바른다고? 싶었지만 매장에서 발색 해 보고 너무 예뻐서 샀어요. 아이섀도우 진저보다 많이 붉어서 뺨에 올리면 적당히 혈색도 돌면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여기서 더 붉어지면 차이 색상인데 개인적으로 진저 특유의 성숙한 분위기가 없는 것 같아서 진저를 골랐어요. 후회 안 합니다!
근데 정유미씨 화보컷 색이랑 많이 달라요. 훨씬 붉고 가벼운 색감이에요. 아 이거 진짜 매장 가서 발색 해 봐야 아는데 아쉽네요. 가을 웜톤이신 분들 정말 잘 쓰실 것 같아요.
그리고 발색이 연하게 천천히 올라오는 편이라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요. 이런 느낌 블러셔들은 가루날림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로라메르시에 진저는 대충 쓸어도 가루가 안 날리고 브러쉬에 예쁘게 얹어져 있네요. 파우더리하게 뜨는 느낌이 아니라 피부와 1:1로 밀착 돼서 은은하게 발색 돼요.
백화점 블러셔 한 번 입문하니까 로드샵 더이상 못 쓰겠어요. 입자를 곱게 만드는 게 아마 비싼가보죠? 백화점 블러셔들만 수채화처럼 촤르르 뺨에 펼쳐지는 표현이 가능하더라고요.
일반적인 한국인 스킨 톤에선 후퇴색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애플존에 바르기보단 사선으로 바르는 게 예뻐요. 이건 글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매장 언니가 알려주신 꿀팁인데, 정면을 봤을 때 눈동자가 끝나는 지점을 세로선으로, 코 끝을 가로선으로 해서 만나는 영역을 쓸어주는 게 예쁘다네요. 그리고 로라메르시에 블러셔 브러쉬 진짜 좋아요!! 문제는 가격이... 부들부들
아 그리고 원래 있던 세컨드 스킨 치크 컬러는 곧 단종된다고 해요! 색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추가) 아이섀도우로 써도 예쁜데 가성비도 6g에 4만 원이라 좋아요! 진저 아이섀도우가 2.6g에 3만 5천원, 나스 블러셔가 4.8g에 4만 원이거든요.